외로운 길 외로운 길 만고장춘 쌀쌀한 초 겨울날 옷깃을 여미고 얼굴을 들어 하늘한번 처다보고 그런데로 마음을 잡고 거리를 거닐어 보고 어디를 가야 소박함이 숨쉬고 누구를 만나야 살아 있는 애기를 들을까 하고 외로운 길을 동네 한 바퀴 돌아 뒷 발자욱 남긴 바닷가 백사장 물결을 셈 삼아 먼.. ◆ 만고장춘방 2013.11.24
가시발길 가시 발길 /만고장춘 이 세상아 아름답고 행복해 보여 지는데 넘 풍성하고 왁자시걸 한데도 가시 발갈 이 보이는 곳이 있다 누구는 넘 좋아서 어쩔줄 모르고 넘 기뻐서 날리 벅석을 떠들어 되는 곳에도 어디엔가는 가시 빌길이 보이는 데가 있다 좋아라 하고 행복해서 어절줄 모르는 가시.. ◆ 만고장춘방 2013.11.23
행복 행복한 이유... 詩 /萬古長春 오늘 나는 아침에 당신이 옆에서 여보 하면서 살짝 웃음에 넘 행복합니다 오늘 나는 옆방에서 세상 모르게 잠을 자면서 입에서 고운 젓 향기 나는 손녀 볼에 입 맞춤이 넘 행복합니다 오늘 나는 아들 내외가 다가와서 아들은 어께에 안 마를 하고 며느리는 따.. ◆ 만고장춘방 2013.11.22
이가을 가기전에 이 가을이 가기 전에... / 萬古長春 모든 나무들이 옷을 저마다 모두 벗어 던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긴체 나도 같이 나의 허식과 잡념을 이 가을이 가기전에 바람따라 뒹구는 아름다운 낙엽처럼 헐 헐 어디론가 바람 부는데로 떠나고 싶다. 온갖 역경 시름하면서 아무생각 없이 그저 이 가.. ◆ 만고장춘방 2013.11.22
그리움 그리움 萬古長春 산천에 단풍은 곱게 드리우고 길 옆엔 코스모스 하늘 춤추는데 멀라 가신 우리님 어디에서 무엇을 바라 보고 있으신지 한잎 두잎 떨어져 쌓여지는 단풍 나무 밑에서 앙상하게 가지만 남은 나무들 볼떼에 내 님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실가 계절은 곱은 철을 지나서 서설이.. ◆ 만고장춘방 2013.11.21
추억만 남겨 놓고 추억 만 남겨 놓고 / 만고장춘 솔 향기 가득하고 억새 풀 한 키 하던 그 옆 돌담 돌아 낙엽을 밝아 보던 보드람던 그대 와 둘이서 늦으맞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긴 그림자를 따라 가을 꽃 향기에 아늑하던 그 자리가 이제는 어디에서도 찾을수 없을 만큼 시간과 세월이 흘러갔지만 그 향.. ◆ 만고장춘방 2013.11.20
저녁기도 저녁 기도 / 萬古長春 하루 해가 땅거미를 서산 마루에 걸려 올 쯤 고단한 오늘을 마갑하고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포근한 가정을 향해 사뿐 발걸음 바빠지고 고달픔이 온 몸을 감싸 오지만 안락한 가정과 평화로운 가정을 주신 주 하느님께 아름다운 저녁에 은헤롭고 성스러운 가정에서 .. ◆ 만고장춘방 2013.11.19
담배 담배 / 萬古長春 너는 옛전부처 병을 그렇게 갖고 태어 났었드냐 그러면 너는 어찌 아직까지 애연가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그 멀리 해도 해도 안되느냐 무슨 약을 먹고 태어 났길래 온갖 욕정 다 받아 가면서도 그렇게 사랑을 받고 너의 맛에 몸 부리움을 치게 하느냐 담배야 담배야 너는 .. ◆ 만고장춘방 2013.11.18
인스탄트 커피 인스탄트 커피 /만고장춘 . 요것이 내 하고 친구가 된지는 꽤 오래 되었지만 요사히 처럼 친해지기는 내가 컴에 새로이 눈을 돌리고 부터 더 친해 진다 아침에 함멈이 내러 놓고 나간 커피는 그져 할멈 향수 에 맛을 더하지만 요놈은 그져 손만가면 타서 먹게 되니 여간 친한게 아니내 이.. ◆ 만고장춘방 2013.11.17
기도하는마음 기도 하는 마음 /만고장춘 아침에 일어나 먼저 성모님 앞에 촛 불을 켜고 두손 모아 기도 합니다 오늘도 새날을 주심과 고운 잠자리 마련해 주시고 옆에서 같이 한 이를 행복하게 바라 볼수 있게 하심에 주님 언제나 곁에 계시셔서 우리의 가정을 보살펴 주시고 저희들을 서로 서로 아끼.. ◆ 만고장춘방 2013.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