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만고장춘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아쁜 내 님 오늘 생활 하기
접었다
우산 쓰고 가방 메고 들고
방문을 나선다
그러다가 뒤 돌아 선다
오늘 일은 오늘 해야 만
되지만 비가 가로 막는다
그렇게 중요 하지는 않다
그러나 오늘 일은 오늘 일이다
그래서가 아닌것 같다
나 혼자 떨어져 놓고 비오는날
방안에서 뒹굴 나를 생각해서
나가기가 싫은 것이다
오늘 점심은 무얼 해먹을까
점심 시간도 멀었는데 하고
있다
사랑하는 그의 둘이서 비오는날
집에서 맛있는거 해 먹고서
같이 우산 쓰고 위에 카페에서
폼이라도 잡고 쉽은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짐은
무었을 하나 꼬타리가 걸리면
그렇게 무너지는 것이다
그래 우리 둘 오는 비도 오는데
하루 딩굴어 보자
재미가 있게 노랑보자 쉬어보자
내일은 해가 뜨면 생활이
수월해 질 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