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고장춘방

추억이 남은 한자리

만고 장춘 2014. 2. 19. 13:41



      추억이 남은 한자리 / 만고장춘 무섭게 몰아치던 눈 보라 속 추위도 서서히 닥아온 우수와 함께 저 멀리 떠나려 합니다 짐안 뜰락에서 곱게 피어나는 동백 꽃들이 가는 살 얼음 정을 못 내 아쉬운체 노랗술 빨간 꽃잎을 피워주고 지나가는 비에 풀잎 향기 내 맡으며 아름답던 설경도 한 세월의 촉촉함을 그저 추억으로만 남겨 주옵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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