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고푼 사랑/萬古長春
당신과 나 둘이서 어느 한적한
성지를 찾아서 성모님 앞에서
두손 모아 꼭 같이 잡고 사랑의
기도를 하고 싶어요.
눈이 내리면 털 모자 같이 쓰고
내리는 눈을 맞아 가면서 서로 어께를
같이 하고 한 없이 걸으면서 사랑의
사색에 잠기고 싶으내요.
그러다가 몸이 움추려 들려지면
길가 옆 찻집에 들어가 난로 옆에서
서로의 볼을 장갑낀 손으로 어루만지며
얼어 버린 사랑의 숨결을 녹이고 싶내요.
한 밤중 이 지나고 둘이란것 할것 없이
배가 고파 오면은 낡은 비닐 문을 열고
들어가 가락국수 한 그릇에 마음 녹이고
서로를 처다 보면서 눈 웃음 짓는 사랑
을 하고 싶내요.
새벽녁이 되면은 셩당의 불빛을 찾아서
가지런히 정돈된 교회 안에서 햐얀 까운
머리에 쓰이고 양손을 모아 우리의 사랑
하느님께 알려 드리는 그런 사랑 하고 싶내요.
여보 우리 둘이 몸아 나아지면 한번 해 봐요.
지금은 당신이 아파서 못하 잖아요
우리 고운 사랑 언제 쯤 다시 돌아 올가요.
행복한 사랑을 생각 하면서 함께 하고
지금이라도 하고 쉽지만 당신이 아파서 못하니
너무 안타 깝내요 훗날 아프지 않는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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