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고장춘방
추억 만 남겨 놓고 / 만고장춘 솔 향기 가득하고 억새 풀 한 키 하던 그 옆 돌담 돌아 낙엽을 밝아 보던 보드람던 그대 와 둘이서 늦으맞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긴 그림자를 따라 가을 꽃 향기에 아늑하던 그 자리가 이제는 어디에서도 찾을수 없을 만큼 시간과 세월이 흘러갔지만 그 향기 가을 냄새를 아직까지 생각나 둘이서 남겨 놓은 추억에 발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