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글

원수를 사랑하라

만고 장춘 2014. 6. 9. 08:13
    원수를 사랑하라,
    
    여태껏 이웃과 형제들을 
    충분히 사랑했으니
    이제는 원수들을 사랑할 
    때라는 말은 아니다,
    사랑이란 아무리 베풀어도 
    언제나 남는 것,
    아무리 많이 받아도 한없이 
    갈증을 일으키는 것
    시작은 있어도 끝은 
    없는 것이 아니냐?
    사랑할 상대가 없어서,
    너무나 고독하여 
    원수나마 사랑하라는 
    말도 아니다, 
    원수는 언제나 구석구석에 
    도사리고 있으며 
    심지어 애인도 친구도 자주
    너희 원수가 아니냐?
    아니, 너희 자신이야말로 
    언제나 너희 원수가 아니냐?
    사랑스러운 사람보다는 
    원수가 더 많은 세상이다,
    너희가 만일 원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너희에게는 
    사랑을 실천할 기회란 평생 
    한 줌도 안 될 것이다 
    박해자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지 않는다면
    너희 선행도 희생도 언제나
    공허한 것으로 그칠 것이다,
    사랑은 하나가 되는 것이다,
    원수를 용서하지 않은 채 
    어찌 하나가 되겠느냐?
    용서할 줄 모르면서 어찌 
    용서받기를 바라느냐?
    또한 용서받지 못한 채 
    어찌 하나가 될 수 있느냐?
    하나가 되도록 못하면서 
    어찌 사랑한다고 말하느냐?
    원수를 사랑하라 !
    너희를 미워하고 괴롭히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라 !
    너희가 아버지의 참된 자녀가 
    되는 길은 오직 그것뿐 
    그러면 원수들도 너희를 
    죽이려는 자들도 언젠가는 
    그 길을 통해 아버지의 
    자녀가 될 것이다,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 
    그리고 하나가 되라!
                만고장춘 / 옮김...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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