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고장춘방

봄비

만고 장춘 2014. 2. 27. 00:21

봄 비 /만고장춘 꽁꽁 얼어서 몸 부셔지도록 움 추리던 잔듸 밭에 쑥이랑 냉이랑 온갖 여린 목에 목을 축이라고 너는 내리는가 양지바른 언덕위에 그토록 기다리며 고운 해살 동무하고 또 가다려도 내 갈즐 못 이겨였는데 이제서야 가날픈 내손 적시러고 이쁘게도 내려 주는구나 이제서야 개나리 진달래 등 등 봄의 소식주는 색색깔 아음다운 봄의 너와 함께 달려나가 뽀햔 청춘 남녀 가슴 속을 설래이게 나풀되며 나가겠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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