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둘이라면
/만고장춘
힘들게 달려온 길 뒤 돌아볼 시간도
여유도 없이 지금까지 너와나 앞만
보고 한없이 달려 왔건만
남는 것은 황혼의 주름살의 흰머리
팔 다리 안 아픈데 없는 그저 살아 움직기는
생명의 끈 질긴 목 마르고 고단한 육체 모습
오늘의 해가 뜨고 내일 도 내일 해가
뜨기에 생명을 놓을 수 없어 산 입에
무엇을 해야 하기에 한걸음 움직여 보고
그래 너와나 사랑과 믿음으로 만 한평생
아름다움도 행복도 지금에서야 같이 손 잡고
느겨 보고 이제는 좀 쉬어야 하는 너와나의
둘이라는 삶의 고리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