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은지 근 일주일 지나 간다
그 첫번째 주일이다
블러그를 찾아 주시는 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오늘은 누릉지에 대해서 글을 써 봅니다
옛날에는 가마 솥에서 밥을 지어 먹던 시절에는 밥이 잘 지어도
밥이 눌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보리쌀을 먼저 푹 삼아서 솥쿠리에 담아 두었다가
밥을 지을 때 마다 식구들이 먹을 양 만큼 솥에다 제일
밑에다 깔고 그 위에 쌀을 잘 씻어 한쪽에다 넣고 (앉치다는 말을 썬는것 같다)
또 그 안에 호박 잎이랑 된장을 만들어 뚝배기를 같이 넣어서
밥을 지었다
그리하면 나중에 밥을 풀때는 어른밥 아이들 밥 이렇게 쌀을 골고루 썩어
그릇에 담고 나면 끝에는 보리밥만 남는다
그 보리밥을 우리들의 엄마 들이 먹고 누나 들이 먹었다
다음에 누릉지가 남는데 그 누릉지에 물을 부어 숭슝을 만들어
밥 먹은 다음에 나누어 먹고 그거시 남는 것은 식용과 보신용으로
키우던 개 에게 주고 그랬던 같다
그러나 지금은 저희 집에서는 밥이 남으면 후라팬에 눌려서
누릉지를 만든다
밥은 저희 처재가 편의점을 하는데요 거기서 시간이 지난 도시락이
매일 생기게 되더군요
그걸 가져와서 반찬은 별로 시간이 지나서 먹지를 못하고 버리고
밥은 상하지가 않아서 모아 모아 놓았다
아내가 시간을 내어서 만들고 있다
집에서 그런것 뭘하려 만드냐고 해도 가스 값도 들고 해서 사먹는게
난지 않나 하면 아내는 아까운 밥을 버리가 쉽지 않는가 봐요
그래서 잘 만들어 먹고 한담니다
누릉지 만드는 데도 그게 그렇게 쉬운것이 아니더군요
물을 옆에 두고 물을 추겨 가면서 힘 좋은 주걱으로 살 살 펴 가면서
불 조절도 하고 후라팬도 돌려 가면서 정성과 노력이 많이 들어 갑디다
그래서 비닐 봉지에다 넣어 두었다가
토요일 일요일 쉬는날에는 조금 늦잠을 자니까 늦게 일어나
누릉지를 끊여서 아침겸 점심겸 김치와 양념 간장 새우젖갈양념한것하고
먹으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여러분들도 밥이 요시히는 조리기구가 좋아서 누릉지가 생기지 않이만
남는 밥이 생기면 시간과 노력과 가스 값을 빼면 사먹는것 보다
경제적이지는 않이만 한 톨의 쌀이라도 그저 버리기에는 아까운 것이 잖아요
요시히는 냉장고도 좋아서 밥 보관이 수월하지요
이렇게 편의점에서 시간 지난 밥을 모아서 누릉지 만들어 먹고 하는
저희 아내 너무 알뜰하고 사랑스럽잖아요
많이 사랑해주어야 하는데 경상도 문디라 그렇게 잘 안되어요
여보 사랑해요
그럼 오늘 누릉지 포승팅을 마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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