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고장춘방

지는 나엽에게

만고 장춘 2013. 11. 6. 08:15

솔 나무 그늘 아래 


 

    
지는 낙엽에게 / 만고장춘
흘러가는 구름 밑에서
떨어지는 낙엽을 산분히
밝고서 한참을 걸어서
무슨 생각을 했을가요
인생의 황혼기를 맞아서
지는 나엽에게 무슨 말을
걸어 보았을 가요.
한없이 무던하게도 지나온
세월 그런 날들 을  살아모면서
이렇게 지는 낙엽을 밝으면서
나에게 무슨 말을 건넬가요
인새의 허무도 인생의희열도
이 가을 낙엽 앞에서는 무슨
말을 할수가 있겠어요 
나도 언제가는 이 나엽이 되어
고의 고의 땅으로 돌아 가겠지요.

ManGoJangC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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