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고장춘방

먼 훗날

만고 장춘 2013. 10. 29. 23:58

 

    먼 훗날만고장춘 소슬 바람이 잔잔하게 갈대 숲에 불어 올때에 우리는 무엇을 하면서 누구를 그리워 했고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떠가는 구름 한점을 가리키며 먼 하늘을 바라 보면서 우리는 지금 처럼 행복을 약속하던 너와나 사이였고 행여나 어찌 될가봐 우리둘은 날마다 손가락을 걸으고 또 걸고서 즐거운 삶을 꿈꾸던 우리의 엣 추억을 생각하는 너와나 이제는 바람 마져도 들에핀 꽃들을 보아도 새들의 생생한 비행을 보아도 모든것이 다 흘러가는 인연으만 생각되는 너와나 우리들은 언제쯤 그리워던 아름다워던 행복했던 모든일 들이 훗날이 되어서야 기억나겠지 너와나 다정했던 기역들이 ....

'◆ 만고장춘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의 무게를 더 할때.  (0) 2013.10.30
공원에서2  (0) 2013.10.30
이런 날이였으면.  (0) 2013.10.28
기도   (0) 2013.10.26
달맞이꽃   (0) 2013.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