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훗날만고장춘
소슬 바람이 잔잔하게
갈대 숲에 불어 올때에
우리는 무엇을 하면서
누구를 그리워 했고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떠가는 구름 한점을 가리키며
먼 하늘을 바라 보면서
우리는 지금 처럼 행복을
약속하던 너와나 사이였고
행여나 어찌 될가봐 우리둘은
날마다 손가락을 걸으고
또 걸고서 즐거운 삶을 꿈꾸던
우리의 엣 추억을 생각하는 너와나
이제는 바람 마져도 들에핀
꽃들을 보아도 새들의 생생한
비행을 보아도 모든것이 다
흘러가는 인연으만 생각되는
너와나
우리들은 언제쯤 그리워던
아름다워던 행복했던 모든일
들이 훗날이 되어서야 기억나겠지
너와나 다정했던 기역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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