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글

보이지 않은 아름다움

만고 장춘 2014. 10. 25. 08:28

 

보이지 않은 아름다움 

 

잔잔히 흐르는 음악 소리에도

쓸쓸함을 가질 수 있는 계절입니다.

작은 바람에도 외로움을 느낄 수 있고

고독함 마저 몰려드는 계절입니다.

뜨겁던 여름날의 지친 몸을

서늘한 기운에 위축되어지는 이 가을에

그리고 제법 쌀쌀해 지는 겨울의 문턱에서

따뜻한 마음을 간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 아닌, 남들을 이해하며 사랑으로

감싸줄 수 있는 마음 이였으면 좋갰습니다.

누구든지 남의 잘못을 들추려 하고

나라면 이런 단어를 생각하게 되지요.

나라면 조금 더 나라면 이렇게

나의 입장보다 남의 입장을 먼저 생각할 수 있는

넓은 마음으로, 따스한 눈길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불만도 불평도

생겨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의 눈길로

이 겨울을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우리들의 공간에서

내 가족, 내 형제 같은 생각으로

서로 감싸주고, 서로 참아주어 서로 이해하며

함께 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요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고 떨어지는

작고 여린 나뭇잎처럼 흔들림 없이

빛 고운 단풍잎 새들의 아름다운 모양들처럼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보이는 아름다움보다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이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닐는지요?

우리들은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으로

모든 이들에게 기억될 수 있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