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글

나의 가을 하늘에

만고 장춘 2014. 10. 6. 16:33

나의 가을 하늘에  

 

나의 가을 하늘에 무엇을 그려야

주름진 얼굴이 당당하게 보일 것인지 바라봅니다.

 

뭉게구름처럼

누구에게나 포근함을 지니게 하는 웃음을 보일 것입니다

새털구름처럼

가진 것을 쪼개 나누어 함께 하는 베풂을 지닐 것입니다

 

나의 가을 하늘에 무엇을 펼쳐야

더럽힌 마음을 아름답게 만들 것인지 바라봅니다.

 

산들바람처럼

약하지도 강하지도 않은 온화한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

푸른 하늘처럼

한없이 깊은 심안을 지니고 세상을 바라볼 것입니다

 

나의 가을 하늘에 무엇을 날려야

남은 세월 맑은 영혼으로 지낼 것인지 바라봅니다.

 

한 마리 새처럼

높게 날아올라 먼 곳을 보며 자유를 느낄 것입니다

티끌처럼

욕망의 중력을 끊어버리고 가볍고 가벼워질 것입니다

Song Of Peace / Billy Va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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