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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

만고 장춘 2014. 6. 14. 11:45

 

[바람의 노래]고니 · 솔개  연속으로 2곡 듣기 -노래 이태원- 
 

"우리는 말 안 하고 살 수가 없나.  날으는 솔개처럼~♬" 

1971년 듀오 '쉐그린'으로 출발하여 솔로로 전향한 포크싱어 가수 이태원은 유난히 새에 관한 노래를 많이 부르며 각박해지는 인간사회에 대해서 새의 입을 통하여 노래했다.

그의 주옥같은 노래 솔개, 고니, 도요새의 비밀, 타조, 까치,앵무새 등등...

그의 노래 중에서 '고니'와 '솔개' 2곡을 연속으로 들어 봅니다.  [2008.1.23.(수요일) 한국의산천]

 

''하면 역시 윤무부 교수님과 가수 이태원님이 생각나는것은 방송매체를 통하여 꾸준히 학습되었기 때문이다. 역시 학습효과라는 것이 무섭구나.

 

※ 고니는 백조이며 백조는 고니다. 고니는 오리과에 속하므로 아래에 오리사진으로 대신합니다. 

▲ 저수지에서 만난 왜가리 ⓒ 2008 한국의산천

 

고니    -  이태원-

 

가난한 시인의 집에 내일의 꿈을 열었던
외로운 고니 한 마리 지금은, 지금은 어디로 갔나 

 

속 울음을 삼키면서 지친 몸을 창에 기대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미워졌다고

 

날아도 날개가 없고 울어도 눈물이 없어, 없어라
이젠 다시,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아하 우리의 고니
이젠 다시,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아하 우리의 고니
    

 

▲ 매일 매일 봐도 그 자리를 지키는 왜가리 ⓒ 2008 한국의산천

 

▲ 왠 오리?  고니(백조),솔개 사진을 촬영하지 못해 일단 오리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 2008 한국의산천

서울 선유도 전망대 아래에 사는 오리입니다  

 

 

솔개  -이태원- 

 

우리는 말 안하고 살 수가 없나 날으는 솔개처럼
권태속에 내뱉어진 소음으로 주위는 가득차고
푸르른 하늘 높이 구름속에 살아와
수많은 질문과 대답속에 지쳐버린 나의 부리여

 

▲ 서울 선유도 전망대 아래에 사는 오리 (솔개 사진을 촬영하지 못해 일단 오리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 2008 한국의산천

 

스치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어느덧 내게 다가와
헤아릴 수 없는 얘기 속에 나도 우리가 됐소
바로 그때 나를 보면서 날아가버린 나의 솔개여
수많은 관계와 관계 속에 잃어버린 나의 얼굴아

 

▲ 왠 오리. 솔개 사진이 없으니 오리가 판을 칩니다 ⓒ 2008 한국의산천

 

애드벨룬같은 미래를 위해 오늘도 의미있는 하루
준비하고 계획하는 사람속에서 나도 움직이려나
머리 들어 하늘을 보면 아련한 솔개의 노래
수많은 농담과 진실속에 멀어져간 나의 솔개여
수많은 농담과 진실속에 멀어져간 나의 솔개여
멀어져간 나의 솔개여

 

▲  오리 가족 ⓒ 2008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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