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안아주고 싶어요 / 만고장춘
우리 손녀 맑은 눈 망울 뽀얀
너 볼에 향긋한 젖내음 이 할배
넘 사랑 스러워 어찌 할줄 모르고
그저 바라 보아도 생글 거리는
너의 입 옹알이는 이 할배 심장을
너 무 가쁘게 달려 들어 살포시
꾝 안아주고 싶구나.
그 무엇에다 비길수 없는 너의
영롱함에 곱뒤 곱은 손가락을
그 조그만 입에다 넣고서 쪽 쪽
소리를 내면서 빨라 들이는
행복의 소리에 이 할배 너 꼭 안아
주고 싶어요.
손 발 머리 바둥거기면서
애써 뒤집기를 하는 너의모습
무어아 고함을 처 되는 너의고운
음성에 너 의 할배 고동이 멈수면서
그저 아무 말없이 꼭 안아주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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