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글

바람처럼 떠날 수 있는 삶

만고 장춘 2016. 9. 28. 17:02

      

      바람처럼 떠날 수 있는 삶 늘 태어났다고 생각하며 살아라. 오늘 죽는다고 생각하며 살아라. 오늘 하루가 내 생의 전부라면 오늘 하루는 얼마나 아쉬운 날이 될까요. 가끔씩 생각해봅니다. 오늘 하루가 내 생의 전부라면 나는 어떤 마음일까, 하고 말이죠. 솔직히 말해서 슬플 것만 같습니다. 그것은 곧 이별의 시간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다시는 이 모든 것들과 만날 수 없다는 단정적 이별. 그 이별의 명확성이 눈물로 다가섭니다. 아마도 집착의 결과가 이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려서부터 다짐한 것이 있습니다. 눈물이 나지 않을 만큼만 머물다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다짐들이 몇 번이나 깨어졌습니다. 더러더라 눈물을 머금으며 살기도 했고 눈물을 흘리며 살기도 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따뜻하게 느끼면 느낄수록 눈물은 자꾸 찾아오곤 했습니다. 그것은 세상 모든 것을 안개와 같고 활과도 같은 것이라는 사실을 잊은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그냥 바람처럼 어느 자리에서도 떠날 수 있는 삶을 아직은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냥 열심히 산다고 얻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생명의 본래 모습을 깨달아야 비로소 바람과도 같은 삶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집착하지 않고 열심히 바라볼 때 그때 비로소 오늘 하루가 영원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아쉬움 없이 보내는 생의 그날을 기다립니다. - 성전 스님 - 국화소리 고운님들...*^^* 삶에 미련을 두지 않고 떠날 수 있으려면 마음을 비우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마음을 비운다는 것이 그리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욕심도 내려놓고 세속의 흔들림에 너무 야속해 말고.. 순리에 몸을 맡기고 조용히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요? 사실 저도 어찌하면 잘 살다 가는 것인지 정답을 모르고 살고 있답니다.*^^* 신뢰와 믿음에 관하여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하십시오.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는 아주 밀접하게 교제하십시오. 하지만 어떤 사람을 신뢰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진정한 우정은 아주 천천히 자라는 식물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그 우정이라는 새싹이 이름에 걸맞게 자랄 때까지 온갖 역경과 시련을 겪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오늘의 꽃) 라차프륵(Ratchphruek) 이 라차프륵은 다른 이름으로는 차이아프륵이라고도 불리운다고 합니다. 태국 국화인 이 꽃은 열대와 아열대 기후 지역에서 광범위하고 자라고, 늦봄에 꽃을 피운다고 하는데 한 여름인 캄보디아 여행중에 볼 수 있었답니다. 태국의 국교인 불교를 상징하는 색깔이 노란색이고, 게다가 태국 국왕인 푸미폰 아둔야뎃 라마 9세 his majesty king Bhumibol Adulyadej Rama IX)의 생일이 월요일이고 이 월요일의 색이 노란색이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고 합니다. 노란 꽃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꽃 라차프륵입니다. Speak Softly Love / She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