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 나는 !
오늘 하루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함 입니다
뒷산 고랑 따라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에
귀 기울여 보면 가만히 그려지는
유리알 맑은 알록 달록 오색의 노래가 되어
내게 잠시 다가온 환한 빛 이어도
일을 하다 겪어가는 사소한 갈등과
고민 생각하기도 싫은 오해의 골들은
풀리지 않는 아픔일 수밖에 없어도
살아가다 보면 뭉실 뭉실 피어 오르는
무기력감에 젖어드는 것도 내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하나의 과정이라 되새김질하며
내일을 기다리는 나는 어두워 질수록 깨어
일어나 더 바쁘게 움직여 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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