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 나무 그늘 아레
행복한 하루 /만고장춘
그저 낮에 혼자서 무엇을
먹을때 생각 나는 할멈
커피 한잔을 먹을 때에도
왠지 그렇게 생각 나는지
이것이라도 같이 하고 먹고
마시고 도란 도란 애기도 하고
서로 얼굴 보면서 웃음 주는
할멈이 보고 싶고 생각이 난다
어던 물건을 잡아서 옮기러도
이것은 우리 할멈이 있으면
이렇게 아니하고 가지런히
있을것인데 그렇게 보고 싶고
생각에 생각이 더 날 때가 있다
그렇게 서로를 감사하고 생각하고
위로하고 즐거워하고 무엇이 있으면
먼저 건내주던 그런 할멈과 나와의
행복 했던 그런 시절이 생각 난다
여보 할멈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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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고장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