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글

봄비 내리던 날

만고 장춘 2015. 2. 24. 19:13

봄비 내리던 날

촉촉이 봄비 내리던 날

 

문득 그리운 님 보고 싶은 날

 

눈물 한 방울 산수유 꽃잎에

떨어뜨리니 내 마음 다 준 것 같아서

돌아 서려니 다시 눈물 한 방울

나누어 주려니 개나리 빵긋 손짓하네.

 

그리운 임은 어디에서 지내고 있을까

한없이 울어 강물 이루리.

비가 그치니 파란 밤하늘

오늘따라 유난히 별이 반짝인다.

저 하늘 어디선가 나를 보고 계실까

빵긋 웃는 저 별일까 많이 그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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