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이슬
月江/김영
거대한 물방울
산의 골짜기를 구르며
쩌렁쩌렁 생명의 경전을 설파 하네
어디에서 온 구도승인가
몇 구절의 말들이 진리가 되어
세상을 밝히는 복음이 되니
저 맑고 투명한 방울, 방울들이
한 때는 세상 그 누군가의 눈물이었고,
한 때는 세상 그 누군가의 소망이었고,
한 때는 세상 그 누군가의 사랑이었으니
태초의 생명의 근원도 이러 했으리라
어둠을 씻어내고
아침을 밝히는
세상의 세안수가
우리들 발밑 바로 한 걸음 앞에서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서서
반갑게 맞아주길 기다리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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