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글

사랑해요

만고 장춘 2014. 12. 11. 08:03

사랑해요

 

살며시 눈을 감아 봅니다.

금방이라도 또르르 눈물이

흘러내릴 것 같은

그리운 사람

 

나지막이 불러 봅니다.

고장 난 시계처럼

숨이 멈출 것 같아

동여맨 가슴

 

아직 잠에서 덜 깬 영혼마저

당신을 반깁니다.

곁에 있는 듯 속삭입니다.

새색시처럼 사랑해요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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