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고장춘방 촛불 만고 장춘 2013. 11. 25. 22:26 촛불 /만고장춘 가냘프게 조그마한 바람에도 너울 너울 춤을 추면서 타는 너의 모습은 그 어느 생명보다 끈질기게 살아 타는 모습이 어느 人 이 보아도 아련하고 그 모진 숨결에서 참 생명을 그려 붓는 듯 하디 하다 말고 너의 육신 다 타는 줄도 모르고 가런한 불 빛을 우리에게 주고 흘러 내리는 기름은 나에게는 선명하게 보여지는선 혈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