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글

시월이여 안녕 / 박옥화

만고 장춘 2015. 11. 1. 21:29

 

    
    시월이여 안녕 / 박옥화
    나뭇잎
    곱게 물들어
    가을을 느낄만 하니
    고왔던 낙엽 
    가랑잎이 되어
    바람결에
    나부끼는 뒷모습
    왠지
    안타깝고 쓸쓸해진다 
    아직도
    내 마음속에
    너가 일렁이는데
    널 떠나보내려니
    마음이 아파온다 
    너와의 작별은 
    정말 싫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