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글

♧ 내 맘의 작은 쉼터같은 그런 곳 ♧

만고 장춘 2015. 4. 12. 18:37



♧ 내 맘의 작은 쉼터같은 그런 곳 ♧


내 맘의 작은 쉼터같은 그런 곳
커피향이 그리우면 찾아가는 그런 곳

마음이 울적하면 위로받고 싶어
찾아가는 그런 곳

그리워서... 그리움으로 찾아가면
입가의 미소로 반겨주는 그런 곳

맑은 창이 있어 찾아가면
이야기 나눌수있는 그런 곳

아무말 하지 않아도 ...
내 맘 알듯 고개 끄덕이며
작은 웃음 지어주는 그런 곳

비내리는 날 흠뻑 젖은 채 찾아가면
내 맘의 상처 생길까봐
내 맘의 우산이 되어주는 그런 곳



바람부는날 외로움에 찾아가면
내 맘의 그림자 사라지지 않을까봐 ...
내 맘의 빛이 되어주는 그런 곳 ...

달 그림자 나에게 비춰 눈물이
내 볼을 적셔가면 안스러움으로 ...
내 맘의 생각이 되어 주는 그런 곳

세상이 깨어 흘러가도 모르는
나에게 따스한 작은입 맞춤으로
내 맘의 아침을 열어주는 그런곳

언제나처럼 내 맘이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쉼터같은 당신 마음입니다
- 좋은글 중에서 -



♬ 내마음 / 김동명 작시, 소프라노 김인혜 ♬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내 마음은 촛불이오
그대 저 문을 닫어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최후의 한방울도 남김없이 타오리다

내 마음은 나그네요
그대 피리를 불어 주오
나는 달 아래 귀를 귀울이며
호젓이 나의 밤을 새이오리다

내 마음은 낙엽이요
잠깐 그대의 뜰에 머무르게 하오
이제 바람이 일면 나는 또 나그네같이
외로이 그대를 떠나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