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글

- 카패라는 곳 -

만고 장춘 2015. 3. 5. 18:44

 

- 카패라는 곳 -

 

 

 

카페 라는거..!

그냥 편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생의 한가운데에 서서

허둥지둥..우왕좌왕..바쁘게 헐떡거리고 살아 가면서

잠시 틈을 내어 불랙 커피 한잔 마시며

창문 밖을 내다 보노라면

아무도 없는 겨울날의 허허벌판에

발가벗고 있는 느낌이들때..

바다 한가운데 조각난 나뭇가지 하나잡고

허우적 거리는 느낌이 들때..

그래서..문득..

산다는게 겁이날 정도로 무서움에 소름이 돌며

살에 닭살이돗곤 할때..

 

아무도 없는 언덕위에 올라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고래고래 소리치듯..

그저 아무도 들어주지 않더라도 가슴속

응어리를 눈치 보지 않고

불쑥꺼내어 주런주런 ..궁시렁궁시렁

자질구레하게 늘어놓고 싶을때..

마치 어느시인의 한귀절 시처럼 나이 60 이 넘어.

목놓아 울고 싶어질때

 

그러 해질때...

그러한 때가 있을때..

마음을 열고 진지하게 들어주는 그런 칭구들이 모인

그런 맘편한 공간이었으면 좋을것 같아

때론 자기의생각과 마음이 다르다 하여.목청돋지말고

때론 자기의 맘에들지 않는다 하여

질시하거나 멸시하지않는 잔잔한 편안함이 있는곳.

그렇게

편하게 들릴수있는 카페였으면 좋겠습니다

..가방끈 짦은지라 멋진글을 올리지못하지만

아니..그런게 그리중요 하지도 않겠지만..

왜냐하면..

멋진 글을 올려 무슨 글을 써서 먹고 살것도 아니고..

그저 마음 답답할때 찾아와

가슴에 남아있는 찌꺼기 같은 것들을

마음 편하게 내 던지고 갈지라도

손가락질 하지 않는 그런 마음 편한 카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그런일에..

단지 조회수가 많으면 어떻고 그렇지 않으면 어떤가요..?

그래서카페가 초라하면 어떻고 화려하면 어떤가요..?

카페가 화려 하다고 무슨 상금이 걸린 경진대회에

나갈것도 아니고..돈되는것도 아닐진데..!!

회원간에 교류가 많으면 어떻고..시들하면 어떤가요..?

그래서 .. 서로가 호적 바꿀것도 아닐진데..

(아니바꿀 일이 있으면 축하해줄 일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 ..

너와 나의 카페가 아닌..

그들만에 카페가 아닌..

"우리들에 마음 편한 카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소원해봅니다..

"그저 마음 편하게 들릴수 있는

그런카페가 되었슴 좋겠다고..!!

비록 "싸이버" 라는 한계 지만 ..

그래서 오히려 편할수 있는지도 모르니까요..

또한 나를 잘알지도 아니 알려고 하지 않았기에

얼굴에 가면을 쓰고 서라도 편해질수 있을지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