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글
누가 세월을 유수와 같다 했나요?
만고 장춘
2014. 10. 13. 18:02
누가 세월을 유수와 같다 했나요?
세월은 번갯불에 콩을 볶아 먹듯 번쩍번쩍 지나가고,
지나온 날을 뒤돌아보면 아쉬움만 남고,
앞을 바라보면 안타까움만이 가득하다.
흘러만 가는 강물 같은 세월 붙잡을 수 없고
이제 인생을 조금 알만 하고, 느낄 만 하고,
인생을 바라볼 수 있을 만 하니,
이마엔 깊은 주름이 깊게 새겨져 있다.
한 조각 두 조각, 퍼즐 같은 삶, 어떻게 맞추나 걱정하다
허 세월만 보내고 퍼즐 같은 삶
다 맞추어 갈만하니 너무도 빠르게 흐른다,
세월이 좀 더 일찍 철이 들었더라면 좀더
일찍 깨달았더라면 좀 더 성숙한 삶을 살았을 텐데....
아쉽고 안타깝지만 살아가야 세월이 있기에
아직은 더 맞추어야 할 퍼즐 같은 삶이 있기에
마지막 가는 그날까지 멋지게
완성 시키며 살아야겠다.
정처 없이 흘러가는 강물 같은 세월이지만
살아 있음으로 이 얼마나 행복한가.
하루하루 주어진 오늘이라는 삶을 결코 한 점 헛되지 않게
가슴 깊이 느끼며 열심히 살아가야 하겠다,